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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추석맞이 흥정계곡 탐어기

쌀미꾸리(찬이) 2024. 9. 23. 18:27

[2024.09.18]
네이버 블로그 화질 저하 문제로 이제부터 티스토리에 올리기로 결심했다.
지난 9월 18일,나는 혼자 흥정계곡을 다녀오기로 했다
추석맞이 겸, 물이 가장 맑고 깨끗하다는 흥정계곡을 오랜만에 방문해보고 싶어서이다

이날 나온 흥정계곡의 어종들..

열목어
열목어

열목어

배가사리
묵납자루
금강모치

채집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채집된 어종
이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으로 미리 소개할까 한다
자세한건 채집기를 아래로 내려보면서 알기로 하고
드가보자~!!

805/행신-강릉/21년식/열목어,묵납자루 상징 차량/
KTX-이음 511호기
이날 타고 갈건 이 차량이었다
전날 미리 봐둔 차량으로, 채집 갈때 한번도 안타봐서 이번 기회에 타고 가기로 했음

출발하기 직전 아무도 없는 KTX 감성은
여행 시작 전 설레이게 해주는 느낌이 있다

그렇게 시간이 되서 출발하고 나서 얼마나 지났을까
양평의 한 이국적인 협곡을 지나간다

또 원주 섬강을 지나 신나게 강원도로 진입하여 평창까지 달려준다~!!!

9시 40분경에 도착한 평창
3분 지연 먹어 버스를 놓칠 뻔했지만
다행히 장평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잡고 장평터미널로 향할수 있었다

그리고 장평터미널에서 허브나라행 버스 155번을 타고 흥정계곡으로 향할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김포에서도 자주 타는 저상버스인데 이런 산골에서 저상버스가 있다는게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무릎이 안좋고 연세가 많으셔서 계단을 오르기 힘든 어르신들이 많은 동네 특성 상 어르신 승객을 배려하여 저상버스를 늘린듯 싶다

그렇게 도착한

흥정계곡..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내가 알고 있는 가장 깨끗하고 맑은 계곡이다
이제 여기서 나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그냥 마셔도 될듯한 맑은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채집을 시작하지~!!

묵납자루
묵납자루


잉어목 납자루아과
의인화 할 시:여자,키 162/체중 58, ESTJ, 8w7

드디어 계곡에서 맑고 청아한 고려청자빛의 물고기
묵납자루를 만났다
처음부터 나와서 이미 다 잡은 상쾌한 기분 너무 짜릿하잖으~!!
다만 좀 어두운곳에서 찍어서 퀄리티가 좀 망했다는개 아쉽
얘만 나오고 1시간 동안 쭉 안나오다 돌고기나 새코미꾸리 몇몇 나오고

소나기가 내리길래 대피한 후 위로 올라갔다


좀 더 상류의 운치있는 계곡 풍경
여기서는 내가 바라던 녀석이 나오길 바라며..

금강모치

잉어목 황어아과/의인화 할 시:여자,키 161&체중 49, ESFP, 7w6

이번에도 역시 멸치 같은 녀석만 잡힘...
열목어..!!
연어목 연어과/의인화 할 시:남자,키 184/체중 77, ISFP

막판에 갑자기 튀어나온 23cm 열목어
뜻밖의 귀한 친구이기에 더 기쁠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무조건 남겨야겠다라는 생각에
셔터를 급하게 눌러댔다. 다행히도 촬영협조를 잘해주는 녀석 덕에 사진이 다 잘나왔쓰

크~포즈 취하는 열목어만 봐도 평창까지 달려온 보람이 있다
강원도나 아주 가끔 경북 봉화에서나
볼수 있는 귀한 몸이기에 무조건 담아야 한다
냉수성 산골짜기 어종이므로 언제 멸종될지 모르니까..
때문에 누가 이거 사진 지적한다 한들 지울 생각 1도 없다 ㅋㅋ

배가사리
잉어목 모래무지아과 모래주사속

의인화 할 시:남자,키 175&체중 70, 6w7, ISFP

마지막으로는 내가 밑에서 봤던 얼룩무늬 망둥어 같이 생긴 물고기의 정체를 이제서야 알수 있었다
바로 배가사리인것

얘도 보통 좀 더 아래에서 나오지 않나 싶은데
열목어가 나온곳에서 같이 나와줬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얘는 흥정계곡 꼭대기에도 있더만 ㅋㅋ

촬영 환경이나 날씨 때문에 좀 아쉽게 나온 사진 몇장이 있어도 그래도 나름 잘 나왔다 하는 사진이 있고 원하는 물고기가 나와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흥정계곡에 따봉 날리고 철수!

그리고 저녁으로 장평에서 봉평 대표 음식 메밀비빔막국수를 먹었다
채집 끝나고 냉면류를 먹는건 이번에 생애 최초인듯 싶은데 너무 맛있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