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11월이 되자 슬슬 싸가지 없어지는 쌀쌀한 날씨에
이젠 진짜 마지막일거라는 생각에
유독 경기북부 쪽만 7일날 5월 같은 따뜻한 낮기온이라는
소식을 듣고 교외선을 이용해 2025년 마지막 탐어를 다녀왔다
6월 3일 이후 5달 만에 교외선을 이용해 물고기 잡으러 가는 것이며, 교외선을 타는 것 자체는 9월 27일 이후 한달하고 일주일 만이다


왜매치(Korean dwarf gudgeon)/잉어목 모래무지아과/2025년 1번째 뉴페이스/의인화 할 시:여자,키 156&체중 55, 6w7, ISFJ
이날 2025년 1번째 뉴페이스인 “왜매치”를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돌마자보다 진한 몸통과 지느러미의 얼룩무늬가 스타일리쉬한
짜리몽땅한 왜매치가 다시 나와줘서 너무 반가웠다 🤗🤗
잘 지냈어? 오랜만이야 보고 싶었어~🥹🥹
지난 번에 아쉬웠던 왜매치 사진은
훨씬 더 잘 나와서 왜매치 다운 왜매치를 기록할수 있었다
아마 내가 올해 찍은 물고기들 중에서 제일 잘 나온 물고기 중 하나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너가 이날 짱이다 !!!! ㅋㅋㅋ

공릉천에는 상류나 상류의 지류에까지도 널리 분포하는 듯
엄청나게 작은 개울에서 나와 더 반가움과 놀라움을 선사한
왜매치
도감에서 본 중류나 저수지에서 산다는 내용과는 좀 많이 달랐지만 도감에서 나온 서식지보다 더 상류에서 잡히는 짜릿함은 이루 말할수 없다
왜매치에 의한 왜매치를
위한 2025년 마지막 탐어
교외선 가을 기차를 타며 단풍놀이를 즐기면서
공릉천 상류의 지류 석현천으로 다녀왔던 행복했던
2025년 마지막 탐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우선 의정부역까지 와서 2601로 운행한
교외선 열차를 봤다
혹시나 4403-4401 조합이면 안타고 2604가 아닌 2603을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근데 오자마자 의정부 방향 선두칸이 4406이라서 개나이스!!!
당연히 대곡까지 갔다가 다시 양주 장흥으로 와야G

근데 의정부 방향 선두칸이 넘버링 썩은 4403이다 ㄱ-
이건 무조건 대곡까지 갔다가 다시 타야G


열심히 의정부까지 달려온 DL4406호
교외선 기관차는 진짜 디자인이나 색감이 귀엽고 이쁘다는 평이 많을만큼 내가 봐도 이쁘고 귀엽다! 게다가 2량밖에 안되니 징그럽게 긴 ktx-1과는 다르게 색상도 이쁘고 아기자기한 기차라는 이미지로 보일 수 밖에 있다


이번엔 의정부에서 타고 대곡까지 풀구간을 완주해본다
교외선을 의정부에서 타는 건 2월 8일 이후 9달 만이라
너무 반가웠다

출발하고 나면 송추역을 향하며 북한산 자락의
양념을 뿌린듯 울긋불긋하게 단풍으로 물든 산속의 공릉천 상류 개울을 볼수 있었다
가을철이라 그런지 유달리 맑고 깨끗해보이는 공릉천 상류 개울이 시원해보이고 보기 좋더라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속을 보니까 캐나다 숲속이
생각나더라🍁🍁

가을로 울긋불긋 물든 시골의 정취는 참 정겹게 느껴졌다
과연 여기가 일산/서울/김포 근교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오지 속의 오지처럼 느껴지며 야생과 자연의 향기가 엄청 강하게
느껴지던 풍경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한가하고 가장 사람 없고 가장 느려터졌지만
가장 귀엽고 디자인이 이쁜 기차를 타고 자연을 만끽하며
가을 감성을 느끼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다..!!
🥹🥹👍👍🍁🍁

어느덧 내가 어릴적에 본 국철 역명판이 보이는 일영역에 도착했다
대곡역으로 향하는 우리 열차가 일영역에 먼저 도착해
의정부로 향하는 2603 열차를 기다린다고 했다
조금 지연을 먹었는지 오래 기다린것 같아서 지루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만큼 교외선 기차에 오래 있으면서 가을의 풍경을 만끽할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았다

앞에는 DL4404,뒤에는 DL4402 기관차가 운행하는
2603 열차가 일영역에 들어왔다
저 넘버링의 조합은 처음 보는것 같네
가을철의 푸른 하늘과 울긋불긋 양념을 뿌린듯 단풍으로 물든 산과 들 사이로 열차들이 교행하는 풍경을 보는것 또한
맛도리다

이야 일영역을 출발하고 나니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든 산속 풍경을 보며 눈호강 하면서 제대로 간다
탐어를 꽝쳐도 개인적으로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엄청 좋아하기에 안찍을수가 없었다 🍁🍁🍁🍁🥹🥹🥹
가을 단풍 최고!!


거울같이 깨끗한 공릉천의 풍경은 내 마음도 깨끗하게 씻겨주는듯한 기분이다
🥹🥹🥹🥹
가을이라 그런가 유달리 물이 맑아보이는 공릉천은
이날 공릉천 상류에 사는 모든 물고기가 다 잡힐 기세의
맑은 물이었다

인스타 릴스에서나 보던 기찻길 북유럽 감성 카페
“휘우커피“ 라는 곳도 지나쳐갔다
인스타 릴스나 다른 블로거 후기로만 봐도 북유럽 감성 카페가 지대로였는데 실제로 지나가보니까 유럽에 있는 카페를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여긴 미리 찜해두고 나중에 와야G

50분이 걸려 도착한 대곡역
역시 의정부 방향 맨뒤의 피제어기 기관차가
쓰레기 넘버링 DL4403
그렇지만 의정부 방향으로 다시 가는 맨앞 기관차가 DL4406이기에 그대로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대곡역 승강장에 정차한 춘식이 도색 교외선 열차
사람이 없는 한적한 풍경이 참 널널해보이지만 사람이 너무 읎어서 쓸쓸해보인다
대곡역 승강장과 기차가 외롭겠다 ㅜ
근데 외국인(서양인(백인) 형님 한분이 교외선 타러 온듯 교외선 대곡역 승강장을 이곳저곳을 둘러보시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한국인한테도 인기가 덜한 노선인데…ㅋㅋㅋㅋ

2605/대곡>의정부/DL4406-DL4403
의정부 방향 대곡역 맨앞에서 찍은 DL4406호
내가 1996년생이므로 6이 들어간 DL4406호가 맨앞이면 당연히 타고 가야G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당연히 제자리 회차하는
교외선 기차에 올라탔다
금요일 아침의 눈부신 햇살이 서서히 비추는 교외선 기차의 내부는 한적하면서도 뮤직비디오 감성이 살짝 느껴지기도 한다



출발하고 나면서 3연속으로 지나가는 공릉천 하류,중류,상류
가을철이라 그런지 거울같이 깨끗한 물속이 일품이다
수량도 좀 더 줄어든거 같고 가을날의 깨끗한 공릉천 풍경이 참 아름답더라
이래서 내가 가을을 엄청 좋아라한다 🥹🥹🍁🍁
없어지지마 가을!!


일영역에 다시 오면서 아까 봤던 기차랑 다시 하이파이브하며 교행하고, 온갖 옛날 역명판을 보면서 이번엔 일영역에 내리지 않고 그대로 한정거장 더 간다


드디어 전남장흥!!!!이 아닌 양주 장흥역에 도착했다
탐어하러 올때 양주 장흥역에 온건 처음이고
양주 장흥역 방문 자체는 9월 27일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양주 장흥역은 리모델링 되긴 했어도 역시 산골짜기 속 간이역 같은 느낌이고 이용객도 없어보인다
그러나 승차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 말고 하차하는 여성 승객분이 하나 더 계셨다
아예 없을줄 알았더니


그렇게 도착한 11월의 전남장흥역..!!!!이 아닌
교외선 양주 장흥역
이날로부터 불과 6일 전에 목포보성선 타고 전남장흥역에 다녀왔었지만
이날 교외선 타고 경기 양주 장흥역에 오니까 기분이 묘하다 ㅋㅋ.. 똑같은 지명을 가진 역이지만 여기 장흥역은
우리집에서 가까운 양주 장흥역!


양주 장흥역에서 나와 귀신 나올거 같은 폐건물로 구성된
영화세트장 같은 옛날 건물들을 지나가며 사거리로 나가
채집지로 이동한다
아 근데 여기나 일영역이나 지나갈때 개는 왜 있냐 ㅡㅡ
외지인들 물리겠네


드디어 도착한 채집지
일영역 앞 공릉천보다 더 계곡 같은 개울이다
석현천이라고 하는 곳인데 딱 내가 좋아하는 채집지라서
이날도 탐어가 잘될거라 믿고 옷 갈아입고 물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기온이 따뜻해서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발을 담근 순간 발이 찢어지는줄 알 정도로 시렸다
그러나 이것도 어느 새 적응되어서 금새 감각 없어짐 ㅋㅋㅋ


돌고기/잉어목 모래무지아과/의인화 할 시:남자,키 178&체중 80, 7w8, ENFP
개울을 올라가면서 돌맹이 들추다가
매생이 같은 해캄이 가득한 돌맹이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오던 돌고기들
이렇게 작은 곳에서도 나오다니 적응력 참 대단해..ㅋㅋㅋ
Mbti로 따지면 엔프피 같은 해맑은 돌고기들이 귀엽다


버들치/잉어목 황어아과/의인화 할 시:남자,키 175&체중 70, 7w8, ESTP
이런 작은 개울에서 빠질수 없는 버들치도 돌고기랑 번갈아가면서 우르르 나왔다
예전엔 이렇게 작은 개울이나 계곡에서 흔하다는 이유로
계곡에 가서 얘가 많이 나오면 싫어했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이젠 배찌라는 캐릭터를 닮은 귀여운 외모 덕분에
다시 좋아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봐서 그런것도 있고

참갈겨니/잉어목 피라미아과/의인화 할 시:남자,키 178&체중 68, 3w2, ESTP or ESTJ
버들치랑 같이 산간계곡이나 작은 개울에서 은근 많이 살고 있는 참갈겨니 또한 나와줬다
햇빛이 비추는 방향으로 찍어서 조금 아쉽게 나오긴 했어도
참갈겨니 특유의 큰 눈과 노란 빛깔은 가을을 담고 있는 것 같아 묘하게 빠져들었다
우리집에서 갈수 있는 수도권 근교에서 참갈겨니를 잡을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라 교외선 타고 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녀석 1


피라미/잉어목 피라미아과/의인화 할 시:남자,키 177&체중 67, 3w2 or 7w8, ESFP
워후..세상에!!🥹🥹🥹🐠🐠🐠👏🏻👏🏻👏🏻
열대어인줄 알았잖아!!!🥹🥹🥹😍😍😍
겨울철이 코앞인데도 화려하게 꾸민 피라미도 나와줬다
김포에도 살고 서울 한강 본류, 중랑천이나 청계천에도 있지만
치어는 만나기 쉬워도 성어,
특히 이렇게 화려한 애들은 만나기 쉽지 않은 만큼
그 희열과 반가움은 더 크게 느껴졌다
🥹🥹🥹🥹


크 왜 공릉천 피라미를 찾는지 이제 알거 같았다
진짜 이렇게 열대어 같이 꾸민 피라미들이 들어오니 연예인 만난 기분이더라..크으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물고기이긴 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녀석을 보고 있으면 눈과 마음이 정화된다


그리고 위에서 계속 버들치 돌고기 무한반복이라 어쩔수 있이 포인트를 내려오다가 캐나다 감성이 느껴지는 풍경이 있길래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양념을 뿌린듯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산들🍁🍁🍁
그 산속들 사이로 흐르는 작고 맑은 개울은 캐나다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아름다웠다 🇨🇦🇨🇦🥹🥹🥹



아래로 내려오면서 채집하다가 이번엔 일본 골목길 감성이 느껴지는 작은 개울이 흘러내리는 골목이 있길래 사진 연습도 할 겸,
한번 그 가을 골목길의 개울을 담아보았다
크.. 개울을 내려다보는 나무 사이로 흘러내려오는 골목길 사이의 개울.. 정말 감성 직이네!!!
그렇게 나는 더 아래로 내려가서 보 밑에서 한번 온 힘을 다해 잡아보았다
위에서는 못본 어종들이 추가적으로 나오기 시작해서 할맛이 나기 시작했다

긴몰개/잉어목 모래무지아과/의인화 할 시:여자,키 158&체중 51, 6w7, ESFJ or ISFJ
오랜만에 만나본 긴몰개
이번엔 아이폰 사진빨을 제대로 안받네
내가 환경을 잘못 잡아서 그런듯


왜매치/잉어목 모래무지아과/2025년 1번째 뉴페이스/의인화 할 시:여자,키 156&체중 55, 6w7, ISFJ
뭔가 지느러미도 몸통도 얼룩덜룩한 얼룩무늬를 가진 녀석이 올라오길래 돌마자치곤 너무 짜리몽땅하고 얼룩덜룩이라 뭔가 봤더니 오랜만에 나한테 잡힌 2025년 1번째 뉴페이스
왜매치!!!🐠🐠🐠👏🏻👏🏻👍👍🥹🥹
멸치같고 칙칙한 회색빛이 강한
돌마자보다 훨씬 더 얼룩무늬가 짙고 올리브유 같은 갈색이 강하며 반점이라던지 얼룩무늬 옷을 입은듯한 스타일리쉬한 왜매치가 너무 반가웠고 또 귀여웠다🥹🥹🥹🤗🤗🤗🐠🐠
사실 얘가 이번 2025년 마지막 탐어 목표종이었다
그걸 이루다니 너무 행복했다!!!🥹🥹🥹🤗🤗🤗


이번에 만난 왜매치는 중랑천이나 왕숙천,서울 한강 본류나 김포에도 없는 녀석이고 우리집에서 제일 가깝게 살고 있는 곳이 교외선 타고 일영이나 장흥역까지 와서 그 앞에 있는 석현천이나 공릉천이므로 교외선 타고 온 보람을 느끼게 해전 녀석이다
한국 고유종이고 멸종위기종도 아니고!
가을날의 왜매치는 또 다른 귀여움과 감성이 느껴졌던 친구였다
🥹🥹🐠🐠🍁🍁👏🏻👏🏻


참마자/잉어목 모래무지아과/의인화 할 시:남자,키 178&체중 68, 9w1, ENFJ
교외선 타고 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녀석 3번째 시리즈
순진하게 큰 눈이 참 잘생기고 성격도 좋은 참마자!
근데 은근 모래 속에 잘 파고들고 족대를 잘 피해다녀서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내 족대로 들어오는 녀석이 하나 있어서
이렇게 담을수 있었다
참 잘생긴 녀석..!!!


그리고 보 아래에서 채집할때 느꼈던것이지만
내가 보 아래에 내려가기 전부터 노년부부들이 낚시를 하고 있어 방해하면 안될거 같아 조금 더 아래로 내려왔다
역시 계곡 같은 풍경에 유달리 깨끗해보이는 맑은 물이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다


왜매치/잉어목 모래무지아과/2025년 1번째 뉴페이스/의인화 할 시:여자,키 156&체중 55, 6w7, ISFJ
여기서도 또 나온 짜리몽땅 귀염둥이 왜매치 😆🥹🍁🐠
이날 왜매치 어생샷(?)을 건졌다
개구리밥 덕분인지 캐나다의 하천에서 잡은듯한 물고기 느낌도 나고 🇨🇦🇨🇦
또 나와주니 너무 반가워~
2025년 마지막 탐어라고 2025년 마지막 물고기가 되고 싶었는지 마지막에 우르르 나와주는게 신기했다
내가 올해 만나면서 찍은 물고기들 중에 베스트 TOP5 안에 필수로 들어갈 정도로 잘나온 왜매치
짜리몽땅한 몸매와 얼룩무늬 옷을 입은듯 진한 얼룩무늬의 귀여운 왜매치 미모가 잘 담겨서 너무 좋았다

결국 왜매치가 2025년 마지막 물고기가 되었다
가을날의 개울에서 만난 왜매치가 족대에서 개구리밥을 장식으로 한컷 하니 더 가을 감성을 품은 왜매치로 보인다
🍁🍁🐠🐠🥹🥹
가을 감성을 아는 물고기..!!
그렇게 3시경에 생각보다 조금 일찍 채집을 마치고
옷도 정리하고 아쿠아슈즈도 헹구고, 족대나 아쿠아슈즈에 남아있던 해캄이나 진흙도 흘러가는 여울에 씻겨서 비린내 나지 않게 완벽히 정리했다
2025년 마지막 탐어도 내가 생각했던 기대 이상으로 완벽해서
뿌듯하고 행복하게 2025년 마지막 탐어를 마무리할수 있었다
이제 2026년 새해 첫날 철도로 전국일주를 준비하기만 하면 되네!


탐어 종료 후 일영역까지 걸어가면서 사진 연습 겸
가을 감성을 담은 석현천 계곡을 찍어보기로 했다
주황색/노란색으로 울긋불긋 물든 나무 사이로 흐르는 석현천 개울이 아름다워보였다

양념을 뿌린듯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로 이루어진 절벽 아래로 흐르는 가을 감성을 담은 석현천 개울도 아름답더라
마치 캐나다의 하천을 보는것 같았다 🥹🍁🥹🍁🇨🇦🇨🇦
해가 짧아져서 서서히 져가는 햇빛의 영향으로 하늘이 조금 역광이지만 그래서 더 감성있게 나온거 같았다


일영역까지 걸어가던 중 추억과 감성이 살아있는 얼마 안남은 건널목이 있어 그 건널목 감성도 담을 겸 건널목에 들려서
땡땡거리며 기차가 오고 있음을 알리는 건널목과 멀리서 오는 교외선 기차를 담아보았다
이제는 해가 짧아져서 일찍 져가고 있는 햇빛의 후광으로 조금 역광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가을 감성을 담은 기차랑 건널목으로 찍힌거 같아 좋았다
크으 가을 감성을 담은 기차라…!!!

일영역까자 가면서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 아래로 흐르는 석현천을 한번 더 찍었다
로드뷰를 보니까 여기도 작년엔 공사로 박살난 곳이었다
근데 어느새 회복을 해서 자연적으로 흐르는 개울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가을 감성을 담은 석현천은 정말 최고다..!!


저녁 먹기 전에도 너무 허기가 져서 일영역 화장실에 잠깐 들려서 손 좀 씻고 근처 편의점에서 삼양라면 컵라면과 밀키스로 단풍뷰를 보며 간식을 때웠다
그나마 배가 채워지는것 같고 이날 탐어가 완벽했음을 알리던
단풍뷰를 보고 뿌듯한 기분이 이어져서 좋았다

이제 갓 저녁 5시가 넘긴 시각에 해가 져가는 아름다운 일몰의 일영역에 와서 대합실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쉬어보는 일영역 내부
뭔가 더 많아진거 같다..!!
기관사 복장 체험과 교련복도 있고 이것저것 잠깐 살펴보다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으며 충전을 하며 나도 잠깐 짐을 내려놓고 앉아서 졸며 잤다


일어나보니 어느덧 깜깜해져있으며 대곡으로 가려는 승객들 몇분이 와서 조금은 든든해진(?) 대합실 풍경
덩달아 나도 잠이 깼고 마침 열차도 올 시간이라 나가보니
호텔 조명 같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일영역의 야간 풍경에
안찍을수가 없었다
일영역은 레트로 감성/세련된 조명 감성을 모두 다 담고 있어서
주간/야간 철도 감성 사진을 모두 담을수 있어 좋다..!!


이번엔 선두칸이 DL4402인 열차를 타고 대곡으로 돌아간다
기대 이상의 탐어를 완벽하게 끝내고 돌아갈때의 그 후련함과 성취감! 행복함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장난이게 크다!!!

돌아갈때의 기차 내부
교외선 라인 공릉천 수계로 탐어하러 오면서 돌아갈때 깜깜해진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싶다
병신역에서(행신역)에서 친한 동생 준하를 만나야하기에 6시 52분 차를 타고 러시아워가 끝날 시간대인 저녁 7시 15분까지 가야했다


그리고 친한 동생 준하를 만나 새로 생긴 병신역 앞 순대국집에서 사이좋게 순대국을 같이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순대국이 참 찰지게 맛있었고
친한 사람이랑 같이 먹으니 더 꿀맛이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녁도 순대국으로 먹고 나니까 조금은 허기가 채워진 느낌이다
그러나 든든하게 배부르진 않았다
너무 체력을 빼서 그런가 ㅠ

감사하게도 준하가 근처 버거킹에서 초코 샌더?라는 아이스크림을 사줘서 조금 부족한 허기를 채우며 입을 즐겁게 해줬다
탐어도 완벽하고 넘어져서 다치거나 시비털리는 일 없이 무사히 다녀오고, 왜매치 사진도 잘 나오고 가을 감성도 완벽히 담으며
2025년 마지막 탐어를 그렇게 아름다운 피날레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