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12.14]
3일차 밤, 혼똠 섬을 다녀와 케이블카랑 이글아이 달랑 두개를 이용하고 그래도 나마스떼 해양스포츠를 하나도 못했던것에 비해선 어느 정도 이용했다는것에 감사함을 누리며,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저녁 자유석식을 먹으러 갔다
이날 호텔 리조트 저녁이 전부 씨푸드라 자유석식하러
그랜드월드로 나갔다 왔음

한옥풍? 차이나풍 느낌의 그랜드월드 입구이다
고급스러운 조명으로 화려한 입구를 장식한다
숙소에서 시시하게 5분 밖에 안걸리더라 ㅋ
이 정도면 걸어서 갔다와도 될거리 ㅋ

입구 대문은 동양풍이지만 들어와보니 건물은
전부 서양풍이 강했다
그래서일까? 백인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는디

그랜드월드 식당가랑 마사지샵이 있는 길거리 풍경이다
언뜻 봐도 한국과는 다른 풍경이며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상당히
인상깊었다
푸꾸옥에서 제일 유명한 야시장을 못 간 대신 여기에서 그 한을 푸는 구나
그래도 생각보단 라베니체랑 하나도 안비슷하네

그랜드월드 광장이다
수많은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뒤엉켜있어 상당히
정신 없었다
또 각종 조명들과 그랜드월드 자체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

곳곳에 상당히 화려한 마사지샵도 보인다
온통 죄다 핫핑크라 미국 라스베거스 분위기에 온줄 알았다
여기 뭐 유흥업소임?ㅋ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먹었던 해산물 식당
해산물 전문이지만 볶음밥 같은것도 팔아서 해산물 못먹는 사람도 안심하고 이용할수 있었다


베트남 특유의 특이한 수산자원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 볼법한 병어도 여기에서도 볼수 있어서 반가웠다
저놈들 100퍼 병어임 ㅋ

들어와서 메뉴판을 보여주며 메뉴판을 시킨다
해산물을 못먹는 나에겐 당연 볶음밥이제~ㅋㅋ
나는 계란 볶음밥이랑 파인애플 주스를 시켰다

우리가 안시킨 메뉴가 나오고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하나도 안나와 지연되는 등
상당히 불량한 서비스 대처가 아쉬웠다
호텔 리조트는 시원시원하더만
밖으로 나와보니까 서비스가 개판이네;;
이거라도 배를 채우며 기다리고 있다가
인내심이 점점 한계에 다다를 지경이었다
같이 있던 03,05년생 동생들도 너무 안나오는 음식에
점점 한계에 다다라서
욕이 밖으로 나올 지경이었는지
아예 다른곳으로 가서 먹고 돌아댕긴듯


다행히 내가 시킨 메뉴를 빨리 달라며 재촉을 하자
그제서야 알아듣고 내가 시킨 음식을 제공해주었다
본인들 입장에선
갑자기 들이닥친 수많은 관광객들/외국인들 서비스에 정신이 읎어서 까먹어버린듯;;
외국인 울렁증이 심한가봐
나도 저기 현지에선 외국인이니까
그래도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는지
맛은 찰지게 있었다

밖으로 나오면서 본 시커멓게 커다란 꽃게
얜 한국에선 못본것 같다

손님들로 바글바글한 MAI HUONG이라는 해산물 레스토랑..
다음에 푸꾸옥에 와도 절대 다시 온다 ㅡㅡ
(다신 안온다라는 뜻)

밥을 다 먹고 나니 레고마을 같은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그랜드월드 풍경을 담아보았다
미국이나 호주에 있는 테마파크 부럽지 않게 잘 꾸며놔서
그랜드월드가 생각보다 볼만한 곳이라는 구나라는 것을
실감했다
내가 생각보다 이곳에 대한 기대를 너무 안했었음


영국 런던에 온건지 독일에 온건지
베트남에 온건지
바로 앞 풍경에서는 유럽풍이 가득한 건축물과 시계탑이 멀찍이 보이고 있었다
사실 이곳은 낮에도 오고 싶었지만 암웨이에서 정해준 제한적인 일정 때문에 못온것이 아쉽다
해질녘에 보는 풍경도 최고라고 하던데

아무리 봐도 유흥업소 클럽 같은 디자인의 식당들
푸꾸옥이 섬이라서 그런가 대부분 해산물 위주의 식당이 많았다

오후 3시 반부터 8시 반까지 이용할수 있는 수상택시도 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김포 라베니체의 문 보트 포지션에 해당되는 보트이다
근데 여기가 규모도 훨씬 넓고 더 고급져서 여기가 한수위인듯


그리고 예고없이 닥쳐오는 비에도
점점 더 올라가보니 훨씬 유럽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강가 수로에 펼쳐진 야자수들 사이로
유럽에서 볼법한 시계탑과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고급지고 우아한 건축물들이 1초만에 유럽으로 건너온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어쩌면…혼똠섬 다음 하이라이트가 이곳일지도 모른다

롯데월드에서나 볼법한 시시한 미니기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성인이나 애기나 다 탈수 있었던 시설인가봄
근데 몇만동하는지 몰라서 걍 지나가는 걸 멍때리면서
볼수밖에..



이야 최고의 포토존이다
베트남이라고 생각도 되지 않을 사진을 건져냈다
저 멀리 보이는 서구적인 시계탑과 고급스러운 건축물
레고 장난감 같은 아기자기한 건물과 해외에 왔다는 느낌을 주는 야자수가 모여 최고로 서구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다른건 다 지워도 이건 안지울거야..!!


9시 반이 되자, 분수쇼? 규칙적으로 정규적으로
실시하는 그랜드월드 분수쇼가 시작되는데
시계탑에서 나오는 레이저쇼가 너무 영화 같아서 한컷 찍어봤다
???:액션 빔!!!!!!


그이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공연하는 직원들이 합을 맞춰 최고로 고급스러운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분수쇼도 처음에 시작할때 봤을땐 가슴이 웅장해지나 싶었지만 계속 보니 한국 롯데월드에서도 볼수 있는 풍경 같아서
지겨워서 대충 찍고 걍 시시한 버스타러 갔음
<4일차,12.14>
시간이 어느덧 흘러 이날 다음날이 벌써 귀국하는 날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여행 마지막날 귀국하거나 귀가하기
직전이다
아무리 재택근무라고 해도, 다음날에 집에서 쉬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뭔가 아쉽고 찜찜한 현타가 와서 그게 좀 싫은거임
나만 그런가?

1,2일차보다 훨씬 더 맑은 아침의 롱비치 리조트 앞 해변가
첫날부터도 이렇게 맑았으면 좋았으련만
아니 12월이 건기라매!!! 1월로 미뤄진거냐?


밥을 먹고 있는데 조식당의 의자에 앉은
베트남 특유의 참새
역시 한국에서 볼수 없는 새로운 종이었다
한국의 참새보다 더 겁이 없고 활발한듯 싶었음
아니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저리 당당할수가 있나;;


식사를 다 바치고 해변가로 나왔다
이날은 그래도 제법 맑아져서 푸꾸옥 특유의 바닷물빛이 보인다
푸꾸옥 특유의 공기내음을 마시며 해변가를 감상하다가
아침 일정을 위해 숙소로 이동
사실상 이날 아침 일정이 4박5일간 마지막 액티비티 일정이었다
빈원더스 못골라서 아쉽 ㅠ

이날은 해가 쨍쨍해서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푸꾸옥 쉐라톤 분위기가 슬슬 나는90000 ㅠ
그리고 숙소가서 준비하고 나랑 내 동생은
빈펄 사파리로 갈 시시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입구부터 야생의 느낌이 물씬 나는,
빈펄 사파리..
여기 역시도 숙소랑 가까운 편이라 쉐라톤 리조트에서
시시한 버스를 타고 10분만 달리면 도착하는 곳이다
다른 동물원과는 달리
인공적으로 꾸며놓았기보단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역에
동물들을 풀어놓은 곳이라고 한다

도착하니 역시 베트남 특유의 오두막이 보인다
하와이도 저런거 있지 않나..? 아닌가

테마파크 지도처럼 꾸며놓은 사파리 맵
여기 역시 규모도 크고 길기 때문에 길 잃어버리기 쉬워서 곳곳에 이렇게 맵 안내도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망의
빈펄 사파리..
동물원에 와보는것도 얼마만인지
우리나라 동물원도 잘 안갔는디 해외 동물원을 다 와보네
ㅋㅋㅋ
오두막집 인테리어로 된 입구가 인상적이다
나는 처음에 아마존 익스프레스 입구인줄 알았음 ㅋㅋ

그리고 시시한 입장권을 받고
가이드분이 말하는 쏼라쏼라 안내를 들으며
차례차례로 들어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암웨이 리더쉽
세미나 여행은 자유관광이
아니라 일정이 정해져있어 사진 찍고 놀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처음 들어가보는 푸꾸옥의 사파리라..
군침이 싹 도누~설레겠다
전에 교회 동생이 디엠으로 추천해준 코끼리도 기대가 되고
ㅋㅋ

스낵을 파는 곳도 이렇게 당연히 있다
야생의 밀림에 온것 같은 아니
야생의 밀림에 들어왔다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오자마자 보였던
플라잉망고(Flomingo)
시작부터 반겨주는건 핑크색 홍학이구나~
우리는 근데 트램 타는곳으로 바로 간다
일반 관광객들과는 달리 안기다리고 바로 탈수 있어서 좋았다 ㅋㅅㅋ

귀엽게 생긴 트램차
일명 호랑이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나름 스무스하게 이동하는데 놀이기구 탄것 같은 느낌이다 ㅋ


트램 타고 출발하기 전 본
단체로 족욕(?)하면서 뭘 먹고 있는 플라잉망고
민물은 동남아답게 드릆게 더러웠고 열대지방 분위기가 물씬 나는게 한국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더 실감났다

말레이무라고 하는 이상한 멧돼지
몸통 앞쪽은 꺼먼데 뒷쪽은 하얗다
팬더+돼지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ㅋㅎㅋㅎ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
이다
먼저 선발로 갔던 교회 동생이 귀엽다고 울며불며 난리친(?)
그 유명한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이다
나도 왠지 설레는 Girl..?
코끼리와의 스킨쉽에 간택당할수 있으려나?


오자마자 사람들 접대해주느라 정신없는 코끼리 두마리
역시 사람들 참 좋아한단 말이야
왜 코끼리 코끼리하는 지 알것 같다 ㅋ
너무 순하고 귀엽게 생겼잖아요!ㅋㅋㅋ



슬슬 우리차례가 되더니 나한테도 아이컨택해주고
나랑 교감을 하려는 코끼리가 너무 귀여웠다
시시한 바나나 한개로 코끼리
한마리랑 스킨쉽하는데 성공했다
느낌이 간지럽고 이상하면서도 신기하고 좋았다!
나 코끼리한테 간택받은 남자야~
역시 자연은 나를 버리지 않았으!

또 다시 대단하고 재밌는 트램을 타고 여우원숭이 먹이주기 체험하러 간다
여우원숭이는 심지어 작고 줄무늬까지 있기 때문에 더 귀여울것 같았다 ㅋㅅㅋ


여우원숭이 먹이주기체험관
이곳이 바로 여우원숭이 체험관이다
얘네들은 간혹가다 날뛰고 난리칠때가 있어 이렇게 케이지로 가둬놓는 것이다(?)
감옥 같은 곳을 지나고 나면 바로 여우원숭이랑 만난다



처음 보는 귀여운 여우원숭이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만질수 있으며 교감하는 여우원숭이는 처음이다
맨날 눈앞에서 딴짓하는 동물들만 보다가…
이게 푸꾸옥 동물원 사파리의 매력 아니겠으?
얘는 코끼리와는 다르게 철벽(?)이라서 간택당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심지어 다음 구역 이동 하자는 안내 직전에 바로
나를 간택해준것이다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할수 있었다 ㅠㅠ
어우 나는 앵무새랑 여우원숭이가 최고여쓰 ㅠ

트램을 타고 이동하다가 사육사가 낙타 먹이를 주는걸 볼수 있었다
한 뭉큼으로는 부족했던지 더 달라고 떼를 쓰는 중
안 주면 침 뱉을 기세 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사파리 구역으로 들어가기 위한 광장이
있었다
여기서는 개구리 탈을 쓰고 호랑이 탈을 쓴
공연하는 분이 참 귀여웠다 ㅎㅎ


이제 여기서 시시한 버스를 타고 사파리 구역까지 들어가는 것이다
빈펄 사파리
중에서도 제일 안쪽에 있고 위험한 맹수들도 모여있는 곳?


들어가자마자 보인 벵갈 호랑이
한마리
내가 왔다는것을 환영해주는가 싶었다
수컷이고 남자아이며 6살이라고 한다
특유의 호피무늬와 카리스마 넘치는 잘생긴 얼굴이
너무 멋졌다
다들 오오오~~하는데 그것도 좀 웃겼으 ㅋ


좀더 들어가다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맹수 중 하나인(독수리,곰) 말레이흑곰
온통 털로 뒤덮여있고 심지어 얼굴도 털로 뒤덮여있어
곰인지 곰인형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귀여운 녀석이었다
갑자기 자기 자신의 발로 머리를 긁는데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더라 ㅎㅎ
근데 야생에서 만나면 무서워서 먼저 등돌리고 쫄튀하겠지 ㅎㅎ;

이 사파리 구역에서 1킹 1퀸이라는
서열 1위 사자들이다
오른쪽이 서열 1위 남자애고
왼쪽이 서열 1위 여왕 여자 사자이다
둘다 포스가 장난아님 ㄷㄷ

이제 맹수지대를 지나 거대한 사바나 구역으로 들어와
커다란 뿔이 인상적인 코뿔소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창문으로 보는것이지만 냄새 엄청 심하게 날것 같이 생김 ㅋ


섹시한 뒤태가 치명적인 화려한 얼룩말도 보였다
가이드 말대로는,
동물들도 화려한 애들이 성격이 더 있다고 한다
자연의 신비란…

단체로 멋있는 뿔 머리띠를 쓰고 앉아있는
단체로 화나있는 들소들
저기 제일 큰 놈,그니까 지 혼자 서있는 놈이
리더고 보스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 행동에
제약이 안걸려있음
나머지는 리더,보스 아래에 제약이 걸려서(?) 앉아있는 것이다

내가 한때 예전에 좋아했던 동물인 기린도 보인다
큰 키와 기다란 목을 이용해 저 높은 곳에 있는 뭔가를 먹고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게 바로..!!


GlRAFFE RESTAURANT(기린 식당)
기린 식당이라고 한다
기린들이 밥먹는걸 보면서 같이 밥먹는(?) 특이한 곳이다
어우 기린 똥냄새는 어떡하라고…

식당으로 들어와보니 풍경이 꽤나 멋지고 좋다
저 멀리 사파리 투어를 하는 시시한 버스도 보이고 기린과도 스킨쉽할수 있는 기린 먹이주기
체험도 보인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환영하며 스킨쉽하며 먹이를 잘 받아먹는 기린 두마리 ㅋㅋ
밥먹는 도중에 갑자기
들어오면 개놀라겠네 ㄷㄷ


주문한 음식이 나올 동안 나도 기린 먹이주기체험장으로 가서 기린과 접선했다
기다란 목,커다란 키에 압도당할것만 같은 포스 ㄷㄷ
기린에 순간적으로 올라타고 싶었다

아쉬운건 이날도 아침엔 맑았으나
대낮부터 애매하게 흐려져서 역광으로 나온 사진이 많았다
기린 정면도 제대로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게 최선이었다

그나마 옆모습이 잘나오는듯 했다
거대한 장신의 동물 기린과도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교감하며
밥먹으러 내 자리로 ㄱㄱ

이번엔 스파게티류,버거류,콜라를 함께 먹었다
원래 4박5일 동안 새끼손가락? 척추신경 약을 꼬박꼬박 먹어야하는디 제대로 안챙겨먹고 대충 걸러버림.
제법 맛있었다 나는
스파게티고 버거고 만족스럽게 먹을수 있었다
그렇게 기린 식당을 나와서

Bird Aviary
그리고 새를 볼수 있는 새 체험장도 있었다
다양한 새들을 만날수 있는 곳 같았는디 앵무새를 손에 올려놓아 교감하는 곳이라고 한다
암웨이에서 받은 베트남 용돈(?)을 내고 나도
앵무새와 교감을 시도해봤다 ㅋㅋㅋ
머쓱타드..;;



다행히도 애들이 나를 잘 받아줘서 너무 좋았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뒷 녀석들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나한테 올라타준 앵무새들이 너무나 고마웠고 반가웠다
그렇게 새 체험장을 나서고

아마존 밀림지대같은 열대우림의 풍경이 펼쳐지며
다른 구역으로 이동한다
그 와중에 두루미 같은 새들이 참 신기했다

실제로 아마존에 온듯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중
저기 저 멀리가 내 동생이다 ㅎㅎ

사람이 와도 도망을 안가는 신기한 두루미 같은 새가 한마리가 있다
먼저 앞서간 관광객도 한컷 같이 찍고 가길래 나도 그냥
지나갈수 없었다

두루미 같은 새와도 한껏 교감을 나누며,
어색하듯이 반갑게 같이 사진을 찍게 되었다
아마 이날 빈펄 사파리 투어가 내가 참여한 푸꾸옥 액티비티 중 가장 성공적인 액티비티가 아니었나 싶다
빈펄 사파리>혼똠 섬>그랜드월드>숙소>나마스떼 해양스포츠 이 순..?
아 2일차에 혼똠섬을 가고 3일차 빈펄 사파리
4일차에 빈원더스를 다녀왔어야 했는디 ㄲㅂ

그리고 또 다시 마주친 카리스마 넘치는 사자
김종국이 사자 닮은 연예인으로 유명한데
김종국 형님 같이 생긴 사자들이 멀리서부터
카리스마를 풍겨왔다
느그들이 짱이다 임마
대충 숫사자 하울링 하는 모습
심심하다고 저러는건지 배고프다고 저러는건지 ㅋㅋ


또 다시 벵갈호랑이
지 혼자 산책하고 있었던(?)


그리고 맹수계의 숨겨진 다크호스
월드컵 국가대표팀으로 따지자면 크로아티아,
아시안컵으로 따지자면 요르단 포지션인 하마이다
얼굴만 내밀고 빙글빙글 돌고 있던데
녀석 낯가리는 건지
종종 얼굴을 쳐박고 뱅글뱅글 돌았다 ㅋ


다시 마주친 귀여운 말레이흑곰
정말 곰돌이 그 잡채인, 귀여운 녀석이었다
나름대로 사나운 맹수인디 맹수 중 제일 귀엽게 생긴것 같다

그리고 마치 신전 같은 곳으로 지나면 또 다른 동물이 우릴
맞이해준다

동남아답게 울창한 열대우림 사이로 드릆게 더러운 똥물 연못을 지나가준다
가다 보면 완료(?) 같이 생긴 동물이 하나 나온다


바로 악어다
나름 잘나온 사진이라고 치부하고 있는 이 동물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 같이 생겼다
묘하게 완료(?)같이 생김
입벌리고 일광욕하고 있는 악어
엎드려서 냅다 자는 악어
ISTP 대표동물 답게 대부분 잠자코 조용히 있었다

반신욕하며 하루의 즐거움을 보내고 있는 악어다



그리고 대망의 귀여운 거북이류들
뛰어넘을수 없는 벽에다 부비부비하며 안간힘을 쓰는 거북이랑
아장아장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도 꽤나 귀여웠다
파충류 중에선 거북이들이 제일 매력있는건 맞음 ㅋ

한쪽에선 갈라파고스 거북인지
벽에다 머리를 박고 생각하는 시간 중…

또 다른 신전 같은 곳으로 들어오면 다른 파충류 친구인
그냥 뱀이랑 카멜레온,도마뱀류를 만나게 된다


섹시한 자태로 포즈를 취하는 고급스러워보이는 보아뱀
얘 역시도 ISTP 대표동물이라 조용히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다른 뱀들이랑 같이 있는걸 별로 안좋아한다
하얘서 그런지 유달리 착해보이던 녀석(?)


그리고 다양한 카멜레온 친구들
얘네 역시 멍때리고 있어서 큰 재미를 주는 친구는 없었다
그렇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쉬워서 고마웠던 녀석들

밖으로 나오니까 또 완료 같이 생긴,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 같이 생긴 악어 두마리가 나란히 일광욕 하며
자는 중 ㅋㅋ

위를 올려다보니까 잘 조성된 열대우림의 나무들이 너무 멋져서
찍어봤다
사파리라고 동물들만 주인공이 아니라 저런 열대우림의 나무들도 이런 사파리 분위기 조성에 한몫하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귀여운 애기 수달 한마리 혼자 끙끙대고 있다 갑자기
굴로 들어갔다
원래 자다가 잠깐 깨서 주변을 살피러 나온 모양이다

빈펄 사파리 로고가 쓰여져있는 비석이랑
수달 조형물들
으른 수달들은 볼수 읎었다

지나가다 본 드릆게 더러운 호수에서 마주친 흑고니와
뷁고니
생긴건 스위스의 깨끗한 에메랄드빛 호수에서 놀것 같이 생겨서
이렇게 똥물 호수에서 놀고 있다니 하나도 안어울린다

이제 볼거 다봤으니 나가는 중
나갈때까지도 열대우림의 울창한 나무들이 우릴 상쾌하게 한다
나무에서 몰려오는 피톤치드의 향이란..

마지막으로 나가기
직전의 플라잉망고들
들어왔을때보다 수가 더 많아진듯 ??

그렇게 즐거운 2시간 가량 사파리 구경을 마쳤다
귀여운 동물들도 보고 스킨쉽도 하고(?)
교회 동생이 알려준 대로 코끼리도 정말 귀여웠고
여우원숭이에 곰에 악어까지 정말 최고였으~!!
빈원더스를 못간게 아쉽누


마지막으로 사파리 앞에서 한컷 기념샷을 찍고
나가는 인증샷을 뒤로 하고
마지막 액티비티를 마치며 최후의 푸꾸옥 만찬을 준비하러 숙소로 들어갔다